미국 전투기들이 24일 이라크의 대공포 사격 등에 대응해 바그다드 남쪽의 지대공 미사일기지 두 곳을 폭격했다. 미국이 바그다드 부근을 공격한 것은 지난해 12월 ‘사막의 여우’작전 이후 처음이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이날 “F15E와 FA18 전투기들이 바그다드 남쪽 50㎞ 지점의 알 이스칸다리야 미사일기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발진한 미군기가 바그다드 교외 민간시설을 폭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생겼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미국과 영국이 지난해 12월 바그다드 공습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대공포 사격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