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2-25 19:24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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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독일 라인강변의 코블렌츠 지방. 홍수로 강물이 밀려들자 도로 위에 긴급 설치한 가교(假橋) 위를 아이들이 조심스레 건너고 있다. 최근 폭설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한파가 유럽을 강타, 도로가 두절돼 곳곳에서 휴양객들의 발이 묶였다. 눈이 녹으면서 라인강은 물론 모젤 센 등 유럽의 큰 하천들이 범람 위기. 그래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자연이 내린 ‘시련’을 오히려 ‘선물’로 여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