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먼 4자회담 대사 『김정일 中방문 예상』

  • 입력 1999년 2월 27일 08시 54분


미국을 방문중인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6일 밤(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미국무부 찰스 카트먼 4자회담담당대사, 러스트 데밍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조찬을 함께 하며 북한 금창리 핵의혹시설에 대한 양국간의 의견을 조율했다.

카트먼대사는 이 자리에서 “금년중 남북관계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이 예상되는 등 북―중간 최고위급 인사교류 가능성과 북―러간 친선조약의 재체결가능성 등이 그 근거”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양성철(梁性喆)의원이 전했다.

카트먼대사는 또 “대북(對北)중유제공에 필요한 5천만달러 중 6월1일이 시한인 나머지 3천5백만달러에 대해서도 의회의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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