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이틀간 공습…송유관 시설파괴 심각

  • 입력 1999년 3월 2일 19시 54분


미국이 이라크의 방공사령부를 공격하면서 송유시설까지 파괴해 이라크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달 28일과 1일 연 이틀 동안 이라크 북부의 송유시설 등에 정밀유도폭탄 수십발을 퍼부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12월 ‘사막의 여우’ 작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번 공격으로 석유수출 능력이 하루 2백10만배럴에서 1백20만배럴로 절반으로 줄었으며 완전복구에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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