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大選불만 폭동 최소 8명 사망

  • 입력 1999년 3월 4일 19시 37분


3일 나이지리아 상업도시 라고스 교외의 모신에서 올루세군 오바산조의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 폭동이 발생해 최소한 8명이 피살되고 경찰서가 불에 탔다.

‘오두두아’로 알려진 과격 반정부 그룹 소속원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방화하고 경찰관 5명을 살해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주민들은 장갑차로 무장한 경찰이 증파돼 청년 폭도들에게 최루가스와 실탄을 쏘았으며 채찍과 총개머리판 등으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구타했다고 말했다.

한 라디오 방송은 충돌과정에서 최소한 14명이 피살됐으며 이 중 8명은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라고스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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