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과의 국경 부근인 자강도 용오동에 노동미사일을 여러 기(基) 배치한 것이 확인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5일 일본의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93년 노동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뒤 20∼30기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장소에 여러 기의 노동미사일이 배치된 것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용오동부근에 미사일 양산체제를 갖춘 공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발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보도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