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가 10,000포인트를 넘는다면 1896년 찰스 다우가 주가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 지수를 도입한 이래 1백3년 만의 일이 된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지수도 이날 1,297.5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첨단기술주 중심으로 운영되는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대폭 상승해 뉴욕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증시의 활황과 오스카 라퐁텐 독일 재무장관의 사임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유럽 각국의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홍콩의 항셍지수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도 각각 2.2%와 0.3%가 올랐다. 한국 증시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호황과 생산성 향상, 꾸준한 소비자들의 수요증가 등이 증시활황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석유가격 반등이 관련주가를 끌어올리면서 다우지수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