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의 민간 방송사 CLT―UFA는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을 사칭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오스카 라퐁텐 전 재무장관의 사임이유를 취재하려 했으나 수상한 낌새를 느낀 총리측이 ‘모른다’고 일관해 특종을 놓쳤다고 베를리너 차이퉁지(紙)가 14일 보도.
이 방송사는 11일 이같은 대통령 사칭의 위장취재를 시도했다가 들통이 나자 즉각 취재 책임자를 정직 처분하고 헤어초크 대통령과 슈뢰더 총리에게 각각 사과 서한을 보냈다고.〈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