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신유고 당국이 보병과 기갑부대를 코소보와 마케도니아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이는 마케도니아 국경 주변의 NATO병력 증강에 따른 대응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유고는 또 지대공 미사일, 방공포 등을 세르비아 공화국에 집결시키는 등 NATO의 공습에도 대비하고 있다.
케네스 대변인은 “신유고가 평화회담에 참가하면서 한편으로는 전투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15일 재개된 코소보 평화회담은 알바니아계의 협상안 수락 의사 표명으로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신유고측이 NATO의 코소보 주둔에 반대하며 새 협상안을 제시해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