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콩고 출신의 장 클로드 강가 위원 등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IOC 위원 6명의 축출(expulsion)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IOC위원들이 참석하는 이날 총회에서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다.
뇌물스캔들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온 김운용 집행위원은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 등 IOC위원 8명과 함께 15, 16일 열린 IOC집행위원회에서 경고 대상자로 분류됐다. 김운용 집행위원은 12월말 스캔들이 폭로된 이후 조사대상 그룹에 포함돼 IOC내에서 입지가 약화됐으나 집행위 결정대로 경고조치를 받는 선에서 끝날 공산이 높아 6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109차 IOC총회를 계기로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