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소득 스트레스 노동강도 성장성 안정성 근무환경 등 6개항목에 따라 비교할 경우 일반적으로 ‘세계최고 권력의 자리’로 인식되고 있는 미 대통령직은 바닥권의 ‘나쁜’ 직업이라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직업평가 전문가 레스 크란츠는 최근 펴낸 ‘직업 등급 연감’에서 미 대통령의 순위를 미국내 2백50개 직업 가운데 2백29위로 매겼다. 배관공(2백10위) 접시닦이(2백13위)보다 낮은 등급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골치 아픈 결정을 내려야 하는 미국의 대통령은 근무환경에서 최하위인 2백50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종합등급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면 좋은 직업은 무엇일까. 크란츠는 웹사이트 디자이너를 가장 좋은 직업으로 꼽았다. 다음은 보험계리사 컴퓨터시스템분석가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수학자 컴퓨터프로그래머 회계사 등의 순서.
AP통신은 상위 직업은 대부분 여가시간이 많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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