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채플린’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배우 감독 극작가인 로베르토 베니니(47)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발표되자 감격에 몸을 떨었다.
그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세계 2차대전중 유태인수용소에 갇힌 절망적 상황에서도 뛰어난 상상력과 유머감각으로 아들을 지켜낸 아버지 역으로 열연했다.
52년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빈농가정에서 태어나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83년 영화 ‘투 미 터비’로 감독으로 데뷔한 뒤 배우 겸 연출자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