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합의된 감산량 2백만배럴보다 늘어난 것으로 4월1일부터 적용된다. MEES는 “이번 회의에서는 감산량보다는 감산기간이 주의제가 될 것”이라며 “OPEC회원국들이 감산기간을 1년으로 희망하고 있어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감산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움직임에 따라 1,2월 배럴당10달러수준에 머물던 국제유가가이달들어 오르기 시작해22일 북해산 브렌트유가 13.59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에너지연구센터(CGES)는 감산합의가 제대로 지켜질 경우 유가가 올해말 최고 2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는 작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3백1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유가 지지에 실패했다.
한국석유공사측은 “3·4분기까지 감산체제가 유지될 경우 한국 등 비산유국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승호기자·니코시아외신종합연합〉tige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