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NATO총장 『신유고 방공시설 60곳 목표』

  • 입력 1999년 3월 24일 19시 30분


『아드리아海 佛機 출격준비』
『아드리아海 佛機 출격준비』
빠르면 24일밤(이하 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신유고연방을 공격한다.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은 신유고연방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23일 유럽주둔 NATO 최고사령관 웨슬리 클라크 장군에게 신유고연방에 대한 공중작전 개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솔라나 사무총장은 이날 “코소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협상노력이 실패했으며 군사행동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NATO측은 공격개시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조지 로버트슨 영국 국방장관은 “NATO가 24일 중으로 공습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보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민주당 상원의원은 “24일 밤 또는 25일 밤 가운데 현지기후를 감안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뉴욕타임스지는 이날 “1차 공격은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작돼 세르비아의 레이더기지와 미사일 발사대, 지휘소 등 주요 방공시설 60곳에 집중될 것”이라며 “NATO군은 즉각 2차 공격에 돌입해 군기지와 통신망 연료보급시설 탄약고 등에 대한 공습을 2∼4일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양섭기자·브뤼셀·워싱턴외신종합연합〉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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