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가장 신경쓰는 무기는 SA6 SA3 SA2 등 약 1백기의 지대공미사일과 2천문 이상의 대공포. 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세르비아의 방공망은 이라크의 방공시스템보다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며 “NATO의 공습은 위험한 작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고는 세련된 방공망과 험준한 산악지대, 그리고 돌변하는 기상 조건 등을 무기삼아 악착같이 버틸 태세다. 신유고는 게다가 95년 6월 미 F16기를, 95년 8월에는 프랑스의 미라주 2000K기를 각각 세르비아 상공에서 휴대용미사일로 격추시킨 적도 있다.
만약 이번에도 신유고가 초기에 NATO기를 격추시킨 뒤 조종사를 생포해 인질로 삼을 경우 NATO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