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 부인 크리스틴 보스워스여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힘든 ‘시험’을 치렀다. 꽃꽂이 동호인 모임인 화공회(이사장 임화공·任華公)가 이곳에서 27, 28일 여는 ‘화예전(華藝展)’에 출품하기 위해 이날 ‘작품’을 만든 것.
장미 나리 아이리스 등 꽃송이를 이리저리 꽂아보다 10여분이나 걸려 작품을 완성,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보스워스여사는 “색감이 뛰어나다”는 임이사장의 말에 그제서야 활짝 웃었다. 이 전시회에는 보스워스여사 외에 각국의 주한대사부인 9명도 출품했다. 02―737―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