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체재비 392달러로 세계 32위…런던이 1위

  • 입력 1999년 3월 28일 19시 24분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서울에 하루 머무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3백92달러(약 52만원)로 세계 1백대 도시 가운데 32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관광전문주간지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1백대 도시(미국 제외)의 비즈니스 여행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체재비는 3백92달러로 지난해초 조사 당시의 4백38달러(16위)에 비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하루 체재비는 런던이 6백31달러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은 △모스크바 5백70달러 △몬테카를로 5백51달러 △파리 5백48달러 △뉴델리 5백28달러 △홍콩 5백27달러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의 체재비는 아시아권에서 도쿄(4백77달러) 마닐라(4백70달러) 베이징(4백40달러)에 비해선 낮았지만 방콕(3백80달러) 타이베이(3백51달러) 싱가포르(2백68달러)보다는 비쌌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1일 현재를 기준으로 특1급 호텔 싱글룸을 이용하고 호텔에서 기본메뉴로 3끼를 먹는 비용, 세탁비 등 기타경비를 미달러화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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