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북부 강진 최소87명 사망

인도 북부의 지진 다발 지역인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에서 29일 오전 0시35분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8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50초간 지속됐으며 25분 후부터 규모 4.6∼4.9의 여진이 20차례나 계속돼 인도 북부 칸푸르 찬디가르 등 대도시는 물론 수도 뉴델리에서도 아파트에 금이 가고 시민들이 건물에서 뛰어나오는 소동을 빚었다.

나레시다얄 우타르 프라데시주 내무장관은 9개의 의료팀과 공군 헬기 2대가 구조작업에 투입됐다며 날이 밝아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델리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