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6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본사는 물론 △금융 △출판 △총무인사 등 3개분야 자회사 임원의 절반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했다.
현재 9명인 본사 임원중 사내임원은 손사장 등 3명으로 줄이고 나머지 4, 5명은 국내외 제휴기업이나 다른 업종의 경영층 또는 학자 등으로 대체한다.
일본기업중 1, 2명의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한 경우는 있지만 절반이나 외부인사로 충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방침은 4월1일 지주회사 체제 발족을 계기로 외부감사기능과 자회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 손사장은 대규모 외부임원 영입을 본사와 3개 자회사에 이어 연말까지 국내외 7개 자회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발족후 소프트뱅크는 본사와 10개 자회사 및 1백여개 손자회사(자회사의 자회사)로 연결되는 ‘3층구조’를 갖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인 ‘야후 저팬’ 주가가 올 1월 일본증시사상 처음으로 주당 1천2백만엔(약 1억2천만원)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