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터넷장비업체 시스코社 챔버스회장 9일 특강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5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사의 존 챔버스회장(50)이 8∼10일 한국을 방문한다.

챔버스회장은 9일 오전 7시반 서울 조선호텔에서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한국CIO포럼에 나와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21세기 신경영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시스코사는 인터넷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90년 처음 상장했을 때 연간 매출액은 6천9백만 달러. 98년 매출은 85억달러로 8년만에 1백20배로 불어났다. 이로 인해 미국 나스닥(장외주식거래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에 이어 세번째로 시장가치가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챔버스회장은 91년 시스코에 영입돼 94년에 최고경영자(CEO)의 자리에 올랐다. 시스코 고속성장의 주역으로 40%의 시간을 회사 밖에서 보내면서 끊임없이 고객과 직원들을 만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린턴대통령의 무역정책 자문위원이며 지난해 아시아 방문 때는 장쩌민 중국주석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고촉통 싱가포르총리를 잇따라 만나 세계적인 첨단산업 리더임을 과시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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