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을 떨친 무기를 만든 업체의 주가는 치솟고 추락한 무기를 만든 회사 주가는 동반추락한다.
‘발칸전쟁’ 공습의 주무기인 기당 75만달러짜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만드는 미국의 군수업체 레이시언의 주가는 지난 일주일간 3% 올랐다. 같은 기간 2.5% 오른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의 상승폭보다 크다. 토마호크 재고가 문제라는 소식에 주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전투용 헬리콥터인 시코르스키를 만드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의 주가는 공습 이후 3.4%나 폭등했으며 최근 ‘지상 전략으로 전환’ 주장이 나오면서 더 뛸 전망이다.
F16 전투기 생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너믹스는 4.9%, 초음속 B1 랜서 폭격기를 생산하는 록웰은 2.5%씩 각각 주가가 올랐다.
반면 레이더시스템과 F117 스텔스 폭격기 주요 부품을 만드는 노스롭그루먼사 주가는 공습 이후 1.4%나 내렸다. 스텔스가 추락하면서 주가 또한 추락한 것.
군수업계의 거인 록히드 마틴사의 주가도 공습초에 상승하다 곧 하락했다.
〈허승호기자·뉴욕AFP연합〉tige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