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의 거장들도 고인의 넋을 기리며 일세를 풍미해온 윌리엄스의 음악을 찬양했다. 윌리엄스의 오랜 친구인 버디 그레코는 “이제 윌리엄스와 같은 거장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즈가수 로버트 굴레는 “그는 가장 위대한 재즈가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윌리엄스는 29일 오후 병원에서 약 5㎞ 떨어진 도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검시관은 윌리엄스가 병원에서 집으로 가던 중 쓰러져 숨진 것 같다며 사망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