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설적 재즈가수 조 윌리엄스 타계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6분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가수 조 윌리엄스가 지난달 2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미국 CNN방송은 30일 그의 부음을 듣고 전세계 재즈계가 일제히 슬픔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재즈계의 거장들도 고인의 넋을 기리며 일세를 풍미해온 윌리엄스의 음악을 찬양했다. 윌리엄스의 오랜 친구인 버디 그레코는 “이제 윌리엄스와 같은 거장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즈가수 로버트 굴레는 “그는 가장 위대한 재즈가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윌리엄스는 29일 오후 병원에서 약 5㎞ 떨어진 도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검시관은 윌리엄스가 병원에서 집으로 가던 중 쓰러져 숨진 것 같다며 사망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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