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요한 바오로 2세는 3일 밤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부활 성야(聖夜) 미사에서 코소보사태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알바니아인들을 지명해 직접 세례를 베풀어 발칸반도의 유혈참사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고지도자들에게 부활절 기간(4∼11일)에 정전을 촉구했다.
부활절을 맞아 전세계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이 일제히 관련행사를 가진 가운데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등 중미 가톨릭 국가에서는 약 4백명이 각종 사고로 숨졌다.
〈바티칸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