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공습 확대 가능성…美, 아파치헬기 24대 곧 배치

  • 입력 1999년 4월 5일 19시 17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과 더 이상 정치적 타결을 모색하는 데 거부감을 보이며 밀로셰비치 축출로 공습목표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밀로셰비치 축출 구상이 백악관 안보보좌관들 사이에서 논의돼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협의의제로 올려졌다”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외무장관들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ATO군은 5일 세르비아 공화국의 관문 수르친 국제공항을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이로써 NATO군은 유고 사회간접시설도 폭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상공격용 아파치 헬리콥터 24대와 이를 지원할 병력 2천명을 알바니아에 곧 배치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브뤼셀·워싱턴·베오그라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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