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두 현장 실무경력 4년 이상의 신라호텔 교육원 강사들. 프랑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15년 근무한 김종일(金鍾日·42)씨를 비롯해 면세점 근무 12년 경력의 박정희(朴貞姬·35·여), 프론트 10년 근무경력의위승훈(魏昇勳·36), 수원대 호텔관광경영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이정호(李禎鎬·33), 캐나다와 일본에서 서비스교육과정을 수료한 안보경(安普卿·29·여) 남재철(南在喆·34)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스위스 일본 등 해외에서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달려가 ‘국제매너’ ‘연회 서비스’ ‘표정과 인사’ ‘상황별 고객 응대 기술’ 등 특화된 전문 분야의 서비스 기술을 전수한다.
지난달초 서비스와 친절을 전파하자는 취지로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은 그동안 대기업을 비롯해 성동경찰서 중부소방서 남산세무서 이비인후과 미용실 중국집까지 출장, 미소짓는 법과 좋은 첫인상 만드는 법, 전화응대 요령, 언어예절 등 각종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관공서에서 실시한 친절교육은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대기업부터 구멍가게까지 출장 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종일씨는 “큰 호텔이나 백화점은 그래도 서비스가 기본이 되어 있지만 대부분 업소의 서비스 수준은 너무 형편없다”며 “친절과 서비스를 전파해 보려는 취지로 ‘서비스 닥터’팀을 조직했다”고 말했다. 02―2230―3703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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