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7일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올해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성장이 82년 이후 최저인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개발금융(GDF)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97년 4.8%에서 지난해 1.9%로 둔화된 개도국 경제성장률이 올해도 1%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세계경제 전체가 불황으로 치닫을 위기는 최근 수개월간 완화돼왔으나 개도국들의 경제위기는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