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평화구축 진전돼야 주한미군지위 논의』

  • 입력 1999년 4월 9일 07시 21분


정부는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지위변경 문제와 관련,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진 뒤에야 북한과 주한미군 지위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정부당국자는 “지금 시점에서 주한미군의 지위문제를 따로 떼어 논의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이번 달로 예정된 4자회담 5차본회담에서 북측이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하자고 주장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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