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유고에 대한 무기 지원을 촉구한 하원의 요구를 거부해 유고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해군 공보실은 이날 순양함 대잠함 초계정 등 6척의 함정이 출항 준비를 끝냈으며 이들 함정은 지중해에서 훈련 및 ‘특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2일 흑해함대 소속 첩보함 리만호를 아드리아해에 파견해 NATO군의 활동을 감시중이다.
NATO군은 8일에도 유고 공습을 계속했으며 유고는 코소보 주민의 탈출로를 봉쇄해 이들을 ‘인간방패’로 삼으려 한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과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온건파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는 임시정부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겐나디 셀레즈뇨프 러시아 하원 의장이 8일 유고방문을 마치고 귀국중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가진 회견에서 밝혔다.
〈모스크바·본·부다페스트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