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장관은 코소보 국제평화군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방안과 코소보 보호령 선포 등 NATO 외무장관들이 전날 합의한 타결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바노프장관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방부는 유고 공습에 투입할 항공기 3백대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2일 루이지애나주 바르스데일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공습만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병사들이 머나먼 전쟁터에서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지상군 투입을 거듭 부인했다.
유고측은 12일 오전 수도 베오그라드 남쪽 3백㎞ 지점의 다리 위를 지나던 국제열차가 NATO군의 미사일 2발을 맞아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유고 연방의회는 이날 러시아―벨로루시―유고의 국가연합 결성안을 가결했다고 유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오슬로·브뤼셀·베오그라드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