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공화 민주 양당 의원들을 초청해 연설하면서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이 아드리아해로 합류하고 있으며 미국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방부는 유고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주 중 의회에 최고 40억달러의 전비(戰費)를 긴급 지원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 일부 의원들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며 “유럽의 인근 국가로 지상군 병력을 전진배치해 언제라도 투입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공화당의 톰 캠벨 하원의원은 “미국이 유고에 대해 공식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면서 “선전포고도 없이 공습을 계속할 경우 위헌으로 제소하겠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오슬로·티라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