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리들은 이날 상하원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공습이 앞으로도 수주간 계속될 것이며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알바니아계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면 유고공습도 여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정상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유고에 대해 국제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 허용 등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은 자국 영토내에 NATO 회원국 군대나 무장 요원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코소보에서 이동중이던 알바니아계 난민들이 NATO군의 폭격을 받았으며 그들 가운데 85명이 숨졌다고 유고관리들이 밝혔다.
그러나 NATO측은 “NATO군 항공기들은 유고군 차량만 공격했으며 유고군 항공기가 난민을 공격했다는 난민들의 보고가 있었다”고 엇갈리게 주장했다.
〈워싱턴·베오그라드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