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관은 ‘한반도 냉전의 해소―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한국정부의 목표인 질서있고 점진적인 방법을 통한 평화와 통일 달성은 시간이 걸리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며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미국은 대북 관여를 성급하게 중단하지 말아야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과소평가도, 과대평가도 하지 말고 엄격하고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인내심을 촉구했다.
그는 또 “최근 몇년간 북한이 붕괴할 것이란 많은 관측이 제기돼왔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붕괴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는 시장확대와 위험제거라는 차원에서 통일한국을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