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기 폭파 용의자 2명. 정식재판 회부

  • 입력 1999년 4월 15일 19시 46분


88년 영국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미국 팬암사 소속 여객기를 폭파, 2백70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명의 리비아인이 14일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이 재판은 사건 발생지인 스코틀랜드의 법률에 따라 진행된다.

늦어도 7월말에는 사실심리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변호사들이 법적 절차를 이용해 시간을 끌 경우 심리시작이 이보다 6개월∼1년이상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리비아의 전직 정보원인 압델 바세트 알리 알 메그라히와 라멘 할리파 피마는 줄곧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 확실하며 스코틀랜드로 이송된다.〈캠프 자이스트(네덜란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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