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지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로더는 14일 칼럼에서 “NATO 확대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만 앞세운 실패한 외교정책”이라면서 “새로 회원국이 된 체코 등 3국의 군사적 기여는 발상부터 잘못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3개 신규 회원국이 냉담하게 NATO군의 공습에 대해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자 하비에르 솔라나 NATO 사무총장이 체코 대사를 불러 “기여하는 게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헝가리는 의료팀 지원과 NATO측에 공항시설 이용을 허가한 것이 전부며 체코는의료지원만 하고 있다. 폴란드는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헝가리 외무장관은 NA
TO측이 좀더 지원을 기대하는 듯한 의사를 보이자 NATO측에 “지상군 병력지원은 생각지도 말라”고 못박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