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화물機 폭발추락]손상하 駐상해총영사 인터뷰

  • 입력 1999년 4월 16일 07시 03분


손상하(孫相賀) 주 상하이(上海) 총영사는 15일 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화물기 승무원 3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다음은 손총영사와의 문답 요지.

―추락현장 상황은 어떤가.

“비가 와서 진흙탕이다. 기체는 산산조각이 났다. 대한항공 화물기가 아파트 부근 공사장에 추락해 인근 상가가 많이 부서졌다. 중국인 사상자들은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다.”

―사고 원인은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

“중국 당국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순간 폭발했다’고 말했다.”

―테러 가능성도 있나.

“알 수 없다. 조사를 해봐야 한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영사관에 즉각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교민회의를 열어 필요할 경우 협조를 얻기로 했다.”

―중국인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은….

“대한항공측이 보상을 할 것으로 본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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