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퇴후보 진영과 언론은 부테플리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투표율 조작과 부재자투표과정의 부정 등을 주장하며 선거결과에 불복할 뜻을 밝혔다.
대선후보 7명중 6명은 “부테플리카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부재자투표 부정이 저질러졌다”며 부재자선거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다 군출신인 아민 제루알 알제리 대통령이 투표를 강행키로 하자 투표전날 사퇴했다.
부테플리카는 군부통치의 열렬한 지지자로 25세때인 63년 군사정권하에서 관광부장관을 지낸 바 있다.
알제리에서는 92년 이후 군사정권과 이슬람과격단체간에 계속된 무력충돌로 7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