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아네트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CNN이 7월 계약을 중단시킬 계획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계약기간은 2년 남았지만 나는 18년간 몸담은 CNN과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주었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해 6월 “베트남전 당시 미군은 탈영병들이 적군에게 군사정보를 제공할 것을 우려해 이들이 머물고 있던 라오스의 한 마을에 사린가스를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곧 오보로 확인되자 CNN 톰 존슨 회장은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담당 프로듀서 2명을 해고했으나 아네트기자는 취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견책을 받는데 그쳤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