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보스턴마라톤]에티오피아 로바, 여자부 3연패

에티오피아의 파투마 로바가 세계 최고 전통의 제103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3연패를 이룩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로바는 20일 열린 42.195㎞레이스에서 2시간23분25초를 기록, 프란치스카 로채트 모제(2시간25분50초·스위스)와 유코 아리모리(2시간26분38초·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로바의 여자부 3연패는 94∼96년 대회를 우승한 독일의 우타 피핑에 이어 두번째.

남자부에서는 지난 대회까지 3연속 2위에 그쳤던 조세프 체베트(케냐)가 2시간09분52초로 실비오 게라(2시간10분18초·에콰도르), 프랭크 푸에(2시간11분37초·남아공)를 누르고 보스턴에서첫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체베트의 우승으로 케냐는 이 대회 9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보스턴A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