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이」대통령 중국 방문…한반도평화 논의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5일부터 5월1일까지 7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25일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와이즈만대통령은 26일 장주석 및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중국과 이스라엘 양국관계 증진방안과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와이즈만대통령은 27일 리펑(李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장과도 회담한다.

이에 앞서 와이즈만대통령은 이스라엘 독립 51주년에 즈음해 김병관(金炳琯)동아일보회장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이번 중국 방문 때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과 시각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와이즈만대통령은 베이징 방문에 이어 상하이(上海)와 홍콩에도 들르며 29일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을 방문, 5월1일 ‘세계 꽃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