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당수는 이날 회견에서 “국민회의당은 연립정부를 구성할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면서 “다른 야당 중심의 연정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졌으며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혔던 간디의 집권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의회 과반수인 2백72명 이상의 의원을 규합해야 하지만 국민회의당은 2백39명의 의원을 확보하는 데 그쳐 연정구성에 실패했다. 한편 17일 신임투표에서 1표 차로 불신임돼 실권한 인도인민당은 의원 2백70명의 지지를 받아 연정을 재구성할 기회를 달라고 코체릴 라만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나라야난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뉴델리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