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뉴욕타임스. 다음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10년전 자서전에서 그는 뉴욕타임스를 3위로 꼽았었다. 10대 신문의 발행부수는 30만∼1백만부.
선정기준은 52년 지방 스포츠신문을 창간한 이래 언론계에서 갈고 닦은 감각.
유에스에이투데이는 랭킹에 없다. 하루 2백20만부의 미국최대부수, 높은 인기와 전국지란 장점이 있어 자격은 충분하나 자신이 관계하고 있어 제외했다고 알 뉴하드는 밝혔다.
그는 현재 대중이 바라는 뉴스 수준은 전보다 높아졌지만 일부 기자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반면 대중은 메이저 언론사의 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중은 항상 언론에 대해 애정과 증오의 감정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언론은 언제나 대중으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독자중심 언론철학은 82년 9월15일자 창간호를 낼 때 일화에 잘 나타난다. 1면 머릿기사감은 둘. 레바논의 바시르 게마엘 새 대통령의 피살소식과 영화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왕비의 사망 소식이었다. 그는 신문사주변 식당과 호텔을 다니며 대중이 어떤 소식에 더 궁금해 하는지 탐문했다. 그 결과 유에스에이투데이는 그레이스 켈리 사망기사를 머릿기사로 올렸다.
다른 유명신문의 머릿기사는 모두 레바논대통령 피살소식. 이날자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