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금융위기 조짐있는 국가에도 지원』

  • 입력 1999년 4월 26일 19시 32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25일 금융위기를 맞은 국가가 건전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돕기 위한 긴급융자제도의 도입을 승인했다.

IMF는 지금까지 유동성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만 긴급차관을 주었을 뿐 미리 돈을 지원해 위기를 막는 제도가 없었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방적 신용창구제도(CCL)’를 도입해금융위기에놓인 국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원을 받으려면 해당 국가는 △민간부문의 건설적인 참여 장려 △국제적으로 수용가능한 기준 고수 △만족할 만한 채무관리능력 △민간 채권단과의 건설적인 관계 △충분한 경제 및 금융 프로그램 등 측면에서 IMF의 좋은 평가를 얻어야 한다.

CCL의 최초 융자기간은 2년이며 금리는 IMF 기준금리에 3% 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시작, 6개월마다 0.5%포인트의 비율로 높아지며 최고 5%포인트가 가산된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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