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 27일 전문가회의

  • 입력 1999년 4월 26일 19시 32분


프랑스가 병인양요(1866년) 때 강화도에서 가져간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과 프랑스의 첫 전문가회의가 27일부터 이틀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26일 한상진(韓相震)정신문화연구원장과 자크 살르와 프랑스감사원최고위원이 이번 회의에서 답보상태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문제에 대한 본격 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93년9월 외규장각 도서를 프랑스가 무기한 대여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돌려주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프랑스측이 그 대신 외규장각 도서의 가치에 준하는 한국 문화재의 임대를 요구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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