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미국의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닌텐도사는 포케몬 비디오게임기 외에도 관련 캐릭터를 이용한 TV만화 인형 티셔츠 도시락통 등을 내놓아 지난 3년간 일본에서 50억달러(약 6조1천억원)를 벌어들였다.
닌텐도는 미국서만 작년 9월 이후 7개월간 28달러짜리 비디오게임기를 2백50만개 이상 팔아 7천만달러를 벌었으며 여기에다 각종 캐릭터 상품에 대한 40여건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미국 내 총매출액이 2억달러를 넘었다.
유아용품 ‘텔레토비’의 연간 매출액이나 사이버애완동물 ‘다마곳치’의 20개월간 미국 내 매출액이 각각 8천만달러였던 점을 감안해 볼 때 미국에서 포케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90년대 미국의 아동용품 중 최대 히트작인 셈.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