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섬 레이스
일본 요트 27척이 참가하는 이 레이스는 29일 오전 10시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출발, 쓰시마섬 이즈하라항에 입항하는 경기.
레이스를 마친 요트들은 부산레이스 아리랑레이스 참가를 위해 내달 1일 부산에 입항한다.
△99동아일보컵 부산레이스
97년에 이어 동아일보가 두번째로 주최하는 이 레이스는 5월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오륙도를 돌아오는 ‘소시지 방식’으로 치러진다.
동아일보컵을 차지하기 위해 크루저급 한일요트 33척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소시지 방식’은 해운대 앞바다에 부표를 띄우고 오륙도를 반환점으로 소시지 모양의 형태로 4번(레그) 도는 경기.
참가정의 제원을 측정, 핸디캡을 부여하고 골인 시간과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를 가린다. 두시간 이내에 끝나는 짧은 레이스로 바람에 따라 기민하게 돛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과 크루들의 숙련도,배의 조정 능력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
△아리랑 레이스
5월3일 오전 11시 해운대 앞바다에서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까지 현해탄을 횡단하는 전통의 레이스. 73년 시작돼 격년제로 열린 아리랑 레이스는 올해로 14회째.
한국은 85년 ‘시와이프’호가 첫 출전했다. 부산에서 하카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1백7마일(약 1백72㎞). 레이스는 곳곳의 암초와 높은 파도 때문에 24시간 이상이 걸린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