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들어 일본의 EEZ에서 조업이 허용돼 있는 연승 및 채낚기어선 2백27척에 대해 감척(減隻)희망을 접수한 결과 1백13척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제주군이 38척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감척을 희망하는 어선이 많은 것은 올해 제주지역에 배정된 연간 어획할당량 1천2백14t이 실제 어획량에 훨씬 못미쳐 어업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남제주군 성산포수협 관계자는 “어업포기가 속출하면 냉동 어구제작 등 관련 업계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