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총리는 또 한국 북한 미국 중국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을 일본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으로 하자는 의견도 전달키로 했다.
이같은 제안은 일본이 최대 현안인 북한의 미사일개발 문제에 직접 관여함으로써 북한과 새로운 대화창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내에는 북한과 직접적인 대화가 없는 상태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경수로건설 분담금 10억달러를 지원하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오부치총리는 29일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이드라인’관련법안의 중의원 통과를 계기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