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후지모리 집권 이래 처음으로 벌어진 이날 총파업은 야당과 좌파노조들이 주도한 것으로 노동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경제단체들도 참여해 버스에 돌을 던지고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붙이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시위진압을 위해 리마에서만도 경찰 병력 2만명을 동원했고 장갑차로 무장한 군인들이 주요 공공건물 주변에 배치됐다.
페루 최대 노동조직인 페루노동자총연맹의 호세 리스코 위원장은 “이번 파업에는 전국적으로 70%의 노동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지모리는 “이번 파업은 공산주의자들이 조직한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페드로 플로레스 노동장관은 “파업노동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리마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