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연락망 가동은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과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일본 방위청 장관이 1월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것.
한국의 국방부 정책기획국장실과 일본 방위청 방위심의관실, 한국의 해군 및 공군 작전사령부와 일본의 해상 및 항공막료감부 등 3개 라인이 설치됐다.
국방부는 새로 개설될 긴급 연락망은 일반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용회선으로 연결되는 핫라인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본 군당국은 3월23일 괴선박이 자국 영해상에 출몰했을 당시 추적작전 상황을 한국 국방부에 연락해 사상 처음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긴급 연락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