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재심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의에 따라 지난해 7월 도입한 제도. 미국이 일방적으로 덤핑규제를 장기 적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5년마다 재심을 의무화하여 덤핑 혐의가 없다고 판단되면 규제를 철회토록 하는 제도이다.
87년부터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로 규제를 받아온 금속제 취사도구의 미국 수출은 97년 5천2백73만달러, 지난해 6천6백37만달러였으며 올들어서는 3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4% 늘어난 1천6백86만달러를 수출했다. 따라서 덤핑규제가 없어지면 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
〈이명재기자〉mjlee@donga.com